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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30 11:51
대구일보 15.09.25 - 명절 피부병 주의보…풀잎 하나만 스쳐도 조심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0,636  

초가을 제철 만난 곤충들개미도 잘못 물리면 병 옮겨물린 자리 함부로 긁지 말아야성묘땐 벌·뱀 주의 필수화려한 색 옷·향수 삼가야풀 잘못 스치면 풀독 올라산 오를때 긴 옷으로 보호를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이 다가왔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거나 성묘를 하는 이들도 북적이는데, 안타깝게도 해마다 성묘철에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려 심지어 숨지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팔이나 다리가 노출된 옷차림이나 화려한 색상이 벌레를 몰리게 하는 만큼 성묘 때는 긴 바지와 긴소매를 입고, 향수나 짙은 화장은 삼가야 한다. 

풀독 접촉성 피부염에 민감한 사람은 미리 피부과에서 연고를 처방받아 휴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농가진, 쯔쯔가무시병 등 가을철 증가하는 전염성 질환 예방법과 성묘철 적절한 대처요령을 알아본다. 

◆곤충 교상  
해충에 물리거나 쏘여 생기는 피부병.  
늦여름과 초가을 온갖 곤충이 제철을 만난 듯 번식하므로 자연히 벌레에 쏘이거나 물리는 경우가 많다. 

벌레에 의해 주입된 독물질과 세균 때문에 환부는 발적, 가려움증, 통증, 부종이나 열감이 있으며 때로는 가는 띠 모양의 붉은 림프관염이 길게 생기기도 한다.

흔하게 발생하는 것이 개미에 물리는 경우인데 물린 자국은 보통 쌍을 이루거나 열을 지어서 배열되며, 쌀알 정도 크기에 심히 가려운 두드러기 모양의 발진으로 나타난다.

이 발진을 손으로 만져보면 딱딱한 응어리가 느껴진다. 

벌은 꽁무니에 길고 가느다란 침을 통해 독액을 주사하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히 쏘이는 벌은 꿀벌이다. 

사람 피부에 침(산성)과 함께 독액 주머니가 일회성으로 떨어져 나와 붙는다.
통증, 부종, 열감 등이 동반되는 데 심각한 장애가 유발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과민반응과 알레르기 반응을 동반하는 경우 전신의 가려움증, 두드러기, 기도 폐색, 천식, 흉부압박감, 기침, 호흡곤란, 불안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일단 과민반응이 나타나면 매우 빠르게 진행되므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벌에 물렸을 때는 피부에 침이 박혀 있는지를 확인한다. 
대개는 침이 빠져나오지만 남아 있을 수도 있다. 

이를 그대로 두면 2∼3분간 침에서 독이 계속 나온다. 
감염을 방지하려면 비눗물로 물린 부위를 씻고 통증과 독이 흡수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얼음 찜질을 하면 좋다. 

쇼크가 발생하면 대부분 혈압이 떨어지고 의식 소실이 올 수 있으므로 누운 자세로 머리를 뒤로 젖혀 기도를 충분히 확보한 후 가까운 병원으로 후송해야 한다.

◆독사 교상 
독사에 물리면 호흡 곤란이나 근육 마비, 구토, 부종, 통증 등이 동반된다.
심하면 혼수상태나 심장마비에 이를 수도 있다. 
독사는 머리가 잘려도 20분 이상 움직일 수 있고 자신의 몸 길이 정도는 단번에 공격할 수 있다.

뱀에 물린 사람은 상처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해 편안히 눕히고 안정시켜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흥분하거나 걷거나 뛰면 독이 더 빨리 퍼진다. 
물린 부위의 부종으로 혈액 차단이 일어나면 괴사가 생길 수 있으니 특히 유의해야 한다.

비누와 물로 물린 부위를 부드럽게 닦아내고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2~3㎝ 폭의 헝겊으로 물린 부위에서 5~10㎝ 상부를 묶는다. 
이 목적은 지혈이 아니고 독소가 사지의 정맥을 따라 퍼져 나가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므로 너무 세게 묶지는 않는다. 

또 독소를 제거한다고 입으로 빨아내는 것은 위험하다. 
오히려 병원으로 후송하는 시간을 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구강 내 상처가 있는 사람이면 오히려 독소가 상처를 통해 침투할 수 있는 만큼 유의해야 한다. 

◆농가진 
부스럼이라고도 하는 병으로 ‘가피성’과 ‘수포성’으로 구분한다.

수포성 농가진은 수포가 주된 병변으로 얼굴 중심부에서 시작해 건강하던 피부에 흡사 불에 덴 것 같이 맑은 물집이 생기며 빠른 속도로 그 수효가 늘어난다.
개개의 수포는 그 속에 고름이 잡히면서 터져서 진물이 나는 둥근 모양의 붉은 상처 면을 보인다.

이 병은 독성이 강한 포도상 구균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전염력이 매우 강하다.
보통 곤충이나 벌에 물린 자리를 더러운 손으로 긁거나 상처를 제때 치료하지 않아 병균이 침범해 발생한다. 

비누로 환부를 포함한 전신을 자주 씻고 손톱을 짧게 깎는 것이 좋다.
예방으로 손톱과 피부를 청결히 하며 사소한 상처라도 제때 치료한다.

◆접촉성 피부염 
접촉성 피부염은 접촉하는 물질 때문에 생기는 피부염으로 옻나무에 의한 피부염은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의 대표적인 예다. 

증상은 원인 물질과 접촉한 후 수 시간 이내에 노출 부위에 발적, 열감, 부종이 나타나고 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소수포가 생기고 진물이 흐른다. 

성묘를 하다 보면 피부가 풀이나 나뭇잎에 스치는 경우가 많다.

사람에 따라서는 풀에 스친 후 피부가 가렵고 붉어지며 물집이 생기는 증상이 발생한다.
이 같은 풀독은 급성 알레르기의 일종인 접촉성 피부염이다.
풀독을 옮기는 대표적인 식물은 옻나무와 은행나무다. 

은행의 겉씨껍질 속에는 ‘은행산’이, 옻에는 ‘빌로볼’이라는 독이 들어 있어 피부염인 ‘은행옴’, ‘옻옴’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옻을 타거나 과거 풀독에 오른 경험이 있었던 사람은 산에 갈 때 소매가 긴 옷과 바지 등으로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풀독이 옮았을 때는 환부를 긁지 말아야 한다. 
가렵다고 무조건 긁으면 환부에 2차 세균 감염이 생겨 더 큰 고생을 할 수 있다.

평소 풀독이 있는 사람은 휴가 전에 미리 피부과에서 연고를 처방받아 준비해 가는 것도 좋다.

풀독이 2~3일 지나도 낫지 않거나 증세가 심해지면 차가운 물로 적신 수건비닐 주머니에 싸서 염증 부위에 대고 증상을 가라앉힌 다음 피부과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예방책은 원인 물질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도움말 = 민복기 올포스킨피부과 대표원장 
(의학박사ㆍ대한피부과의사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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