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취업연구원·올포스킨피부과·덕영치과 등 중 서안의대 부속병원에 내년 5월 메디컬센터 조성

대구의 우수한 중소 의료기관이 시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중국 의료시장으로 진출할 교두보가 마련됐다.
㈔한국청년취업연구원(이사장 김달웅 전 경북대 총장, 회장 권원강 교촌F&B 회장)이 프로젝트 참여기관인 올포스킨피부과(대표원장 민복기), 덕영치과(병원장 이재윤)와 용역기관인 서안경제연구소 법무법인 충정, 일신 회계법인과 함께 중국 국립 서안 의대 제2 부속 병원에 내년 5월 K-뷰티 메디컬센터를 조성하기 때문이다.
중국 측이 3천300㎡ 규모의 병원 건물과 최첨단 의료장비를 투자하며, 한국은 의료기술과 의료시스템을 지원한다.
한국청년취업연구원은 앞으로 8년간의 공동 운영권도 부여받았다.
내년 5월 성형외과, 비뇨기과의 동시 진출을 추진 중이며, 1층에 조성될 뷰티 관련 부대시설의 운영권한을 갖고 주변 환경을 한국형 거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커피 음식 등의 프랜차이즈업, 화장품 등의 뷰티 관련 산업의 동반 진출이 기대된다.
김달웅 이사장은 “지역 의료시스템의 중국 진출은 지난 8월 정부가 발표한 ‘7대 유망 서비스 산업 활성화 정책’ 중 의료 시스템의 해외 수출에 따른 청년 일자리 창출에 부합하는 성과다. 동시에 뷰티와 미용, 프랜차이즈업의 동반 진출을 추진할 기회다”고 이번 진출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 사업은 한국청년취업연구원이 지역에서 보건복지부로부터 2014년 의료 시스템 해외 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해외 의료시장 개척 사업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 선정은 그동안 수도권의 대형병원 위주로 선정된 의료기관 해외진출사업을 지역 중소형 병원 컨소시엄이 따냈다는 점에서 앞으로 지역 중소 의료기관의 해외진출의 롤 모델이 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