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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8-11 17:09
영남일보 15.08.11 - [전문의에게 듣는다] 여름 휴가철 피부질환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7,598  

“벌레 물린 곳 긁으면 전염성 강한 농가진 걸려요”

■ 민복기 대구경북피부과의사회 기획이사
여름방학이 끝날 무렵이면 엄마의 손에 이끌려 피부과를 찾는 아이들이 적지 않다. 상당수는 벌레에 물렸거나 강한 햇볕에 장기가 노출된 화상환자들이다. 이렇게 병원을 찾는 아이들은 그나마 다행이다. 집에서 그냥 방치되거나 자가치료를 하다가 상처를 더욱 키워 오는 경우도 많다. 여름철 피부질환은 어떤 것이 있을까.


3∼13세에 흔해…물집 긁으면 진물 후 딱지
하루새 메추리알 크기로 변해 몸 전체 퍼져
급성신장염 등 후유증…방심말고 치료해야

독나방·송충이 닿았을 땐 흐르는 물로 씻고
기저귀 발진 부위 등 땀띠는 전문의 진찰을

농가진과 곤충자상

벌레에 물려 퉁퉁 붓고 곪은 경우 대부분 농가진이다. 농가진은 벌레에 물렸거나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아이가 환부를 긁어 생긴 상처에 포도상구균이나 연쇄상구균이 침투해 생기는 피부병이다.

3~13세의 어린이에게 흔한 이 피부병은 5~10㎜의 맑거나 노란색의 물집이 생기며 빨갛게 번진다. 특히 물집 주위가 몹시 가려워 조금만 긁어도 터지면서 진물이 나다가 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그런데 이 농가진은 전염성이 무척 강해 단 하루 만에 쌀알만 한 반점이 메추리알 크기로 변해 몸 전체로 퍼지곤 한다.

농가진이 번지지 않게 하려면 자녀의 손과 손톱을 깨끗이 하고 피부를 긁지 못하게 손에 붕대를 감아두거나 옷, 수건, 침구를 소독하는 등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농가진에 걸린 아이들 중 급성신장염 등의 후유증으로 부모의 애간장을 태우는 경우도 있어 일단 이 병이 넓게 퍼졌을 때는 방심하지 말고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휴가철에는 피부 노출이 증가하기 때문에 온갖 벌레들에게 좋은 표적이 된다. 더구나 산과 바닷가에서는 모기, 벼룩, 빈대, 파리, 개미, 독나방, 쥐벼룩 등의 곤충과 접촉할 기회도 많아진다. 벌레에 물리면 수분 후 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홍반, 팽진이 나타나고 붉게 튀어나오게 된다. 이를 곤충자상이라 하는데 되도록 벌레를 유인할 수 있는 밝은 색의 옷이나 장신구 착용, 그리고 냄새가 강해 벌레를 유인하기 쉬운 헤어스프레이나 향수 등은 삼가는 것이 좋다. 요즘에는 벌레, 모기가 싫어하는 향을 내거나 초음파를 발생시켜 벌레를 쫓는 장치들이 많다. 야외활동 전에 준비하는 것도 좋겠다.

곤충자상의 치료는 가려움증을 덜어주고, 가려워서 긁다가 발생하는 찰상으로 인한 합병증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모기에 물린 후 침을 바르는 것은 이차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얼음찜질을 해주도록 하자. 가려움증을 없애기 위해서는 냉찜질과 멘톨, 페놀 등이 포함된 국소항소양제나 부신피질 호르몬제의 로션이나 연고를 바르고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세균감염이 된 경우에는 항생제를 바르거나 복용한다. 독나방이나 송충이의 독침이 피부에 닿아 피부염이 발생하는 경우는 접촉된 부위에 자극을 주지 말고 흐르는 물로 씻어 독침이 퍼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곤충자상 피하려면…
  - 벌레 유인하는 밝은색 옷과 장신구 착용하지 않기
  - 냄새가 강한 헤어스프레이나 향수 등 사용 삼가기
  - 벌레가 싫어하는 향과 초음파 발생 장치 활용하기

◆ 곤충에 물렸을 땐…
  - 모기에 물린후 침을 바르는 것은 이차감염의 원인
  - 냉찜질과 항소양제 등 바르고 항히스타민제 복용
  - 세균 감염이 된 경우엔 항생제 바르거나 복용해야


일광화상과 한랭 두드러기

평소 야외활동이 적은 사람이 강한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홍반과 가려움증, 화끈거리는 증상 등이 발생하기 쉽다. 심한 경우 물집이 생기는 일광화상을 입기도 한다. 일광화상은 피부가 벌게지고 가렵고 따가우며, 심하면 통증이나 부종이 동반된 물집까지 생길 수 있다. 초기에는 얼음이나 수건으로 피부의 열을 식히는 것이 좋다. 붉은 기가 심하다면 부신피질 호르몬 로션을 바르고 물집이 생겼다면 터뜨리지 말고 항생제 연고를 발라준다.

일광화상은 햇빛 노출 후 4~6시간 정도 지나면 증상이 나타나고 24시간 정도 후 증상이 최고조에 달한다. 또 색소침착이 생기기도 한다. 태양광선에 의한 피부질환의 예방은 장시간 햇빛의 노출을 피해야 하며, 자외선이 강한 오전 11시경부터 오후 3시까지는 햇빛을 피하는 게 좋다. 자외선차단제의 사용은 필수적이다. 자외선차단제는 바닷가나 수영장 등에서는 땀이나 물에 의해 씻기므로 2~3시간 후 재도포하거나 물에 잘 씻기지 않는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땀띠는 더위와 습기 때문에 피부 땀구멍이 막혀 땀이 제대로 나오지 못해 분비물이 모공에 쌓여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다. 특히 어린아이나 비만한 경우 많이 발생하고 목이나 팔·다리, 겨드랑이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잘 생긴다. 처음엔 작고 투명한 물집 증상을 보이다가 염증이 생기면 물집 부위가 빨개지거나 농이 잡히기도 한다. 땀띠를 예방하기 위해선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이용하여 피부를 시원하고 건조하게 해주고, 땀을 자주 닦고 가벼운 샤워로 시원하고 청결한 피부환경을 유지해야 한다. 기저귀 발진 부위나 등 부위의 땀띠는 간혹 세균이나 진균 감염과 혼돈될 수 있으므로 피부과 전문의 진찰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물놀이와 관련된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피부 온도 변화에 의해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한랭 두드러기도 있다. 얼음이나 차가운 물에 노출되거나 한랭 노출 후 몸이 다시 더워지면서 혈액 안에 특수한 물질이 형성돼 두드러기를 일으키는 특수한 경우다. 이런 증세가 있는 사람은 여름철 물놀이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한랭 노출로 가려움증이나 두드러기가 발생하면 바로 물에서 나와야 하고, 물에 들어가기 전에 준비운동을 한 뒤 물을 조금씩 바르면서 서서히 물에 들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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