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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26 11:40
[영남일보]2013.11.26-겨울철 피부 건조증
 글쓴이 : 강성희
조회 : 5,479  
겨울철 피부 건조증

씻어도 가렵고 보습제 발라도 가렵고 어떡해…

춥고 건조해지면 피부 신진대사 줄어들어 보호막 형성 잘 안돼…가을·겨울엔 수분함량 10%이하로 떨어져

열탕·한증막 장시간 이용땐 건조증 악화될 수도…물 자주 마시고 탕안에서 바로 보습제 바르면 효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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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남씨(71·가명)는 요즘 밤잠을 설치고 있다. 피부가 가려워 애를 먹고 있다. 제대로 씻지 않아서란 생각에 매일 샤워도 하고, 보습제도 꼬박꼬박 발라보았다. 하지만 오히려 피부 가려움은 더 심해졌다.

김씨처럼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자, 피부가려움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전문의는 이들이 호소하는 증상 대부분이 겨울철 피부건조증이라고 말한다.

◆긁으면 세균 감염

겨울철이 되면 왜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일까. 춥고 건조해지면 피부 신진대사가 줄면서 피부를 통한 지방 분비도 적어지고, 피부 표면 보호막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민복기 올포스킨피부과 대표원장은 피부 각질층의 정상적 수분함량은 15~20%다. 가을과 겨울에는 수분함량이 10% 이하로 내려가 피부가 하얗게 들뜨거나 거칠하게 변한다며 가렵다고 해서 긁거나 자극을 주면 피부 손상이 일어나 상태는 더 악화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피부 지방층이 얇아지는 50대 이상 장·노년층은 가을과 겨울에 피부질환이 더 심해진다. 노인의 85% 이상이 겨울철 피부건조로 인한 가려움증을 호소할 정도다. 피지선이 퇴화한 노인층은 물론 피지선이 발달하지 않은 어린이에게도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주로 팔 바깥쪽과 정강이에 많이 발생한다. 대체로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증세가 나아졌다 춥고 건조한 겨울철에 다시 악화되는 경향이있다. 적절히 치료를 하지 않으면 긁는 상처 때문에 2차 세균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원인은 외부적 및 내부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외부적 요인에는 자외선, 냉난방기 사용, 찬 기온, 건조한 기후, 바람 등의 환경 변화 외에 표피 지질이나 땀 생산에 영향을 주는 약물 사용, 표피에 손상을 주는 행위 등이 있다. 내부적 요인으로는 유전, 아토피 피부염, 만성 습진, 피부노화 등 피부병과 갑상선질환, 신장질환, 종양 등 전신질환이 있다.

피부건조증과 조금 다르지만 색소성 피부건조증도 있다. 햇빛에 노출된 부위가 붉어졌다 나중에 주근깨 같은 색소가 침착하고 윤기 없이 까칠까칠해진다. 대체로 어릴 때부터 시작되며, 유전되기도 한다. 이때 피부는 위축되고 암이나 악성 흑색종으로 진행하기 쉽기 때문에 되도록 햇빛을 피하고, 증상이 나타난다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선천적으로 피지선이 덜 발달해도 피부건조증이 쉽게 생긴다. 당뇨병 등의 질환이나 잦은 목욕, 스트레스 때문에도 생긴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도 피부건조증이 많이 생기며, 뜨거운 비누 목욕을 자주 할 때 흔히 나타난다.

◆샤워 후 바로 보습제 발라야

피로를 풀기 위해 오랜 시간 고온의 욕탕 속에 몸을 담그거나, 높은 온도의 찜질방에서 지나치게 땀을 흘리는 경우가 많다. 이때 피부는 수분 손실이 많아지면서 건조해진다. 적당히 땀을 흘려 피부의 노폐물을 배출하는 것은 좋지만 열탕이나 한증막을 장시간 이용할 경우 피부의 탈수 증상이 일어날 수 있으며 건조증이 악화될 수 있다.

집에서 샤워를 할 때 자신 체온 정도의 미지근한 물이 좋다. 때수건을 사용해 목욕을 하거나 보디클렌저나 비누를 매번 지나치게 사용하면 피부 장벽인 각질층의 수분막, 유분막이 파괴돼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

피부의 경우 재생주기에 따라 스스로 각질층이 없어진다. 이 때문에 1주에 2~5회 이상 샤워를 한다면 때수건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팔, 다리, 허벅지, 옆구리 등 건조증이 잘 생기는 부위에는 보디클렌저나 비누를 가급적 사용하지 않고 그냥 물로 샤워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포스킨피부과 민복기 원장은 샤워나 목욕 후 수건으로 물기를 닦은 뒤 탕 안에서 바로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며, 하루에 7~8잔의 물을 마시는 것도 건조증 예방에 좋다. 그러나 가려움증이 심해지면 전문의 처방에 따라 치료를 받아야 하며, 가렵다고 긁게 되면 손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주변 환경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다. 겨울철 피부건조증을 악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가 바로 지나친 실내난방이다.

민 원장은 과도한 실내난방은 피부뿐만 아니라 호흡기 등 우리 몸에 덕보다는 해가 많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장시간 생활하는 사무실내 실내 공기가 덥고 답답하지 않도록 온도와 습도 조절에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난방기 사용은 실내를 건조하게 만들 뿐 아니라 피부 수분까지 증발시키는 역할을 한다. 외부 온도가 떨어져도 적절한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기도 자주 하고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습도를 60%로 맞추는 것이 좋다. 젖은 빨래를 널어놓거나 화초로 실내 습도를 맞추는 것도 좋다. 너무 건조하지 않게 실내습도는 40~60%, 실내온도는 18~22℃를 유지하도록 한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도움말=민복기<올포스킨피부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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